어도비와 디지털 서체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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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와 디지털 서체 디자인

어도비와 디지털 서체 디자인

How Adobe Solved The Biggest Problem In Digital Font Design

THANK TWO FONT MAGICIANS FOR MAKING SURE DIGITAL FONTS HAD A FUTURE.

1970년대로 돌아가 보자. 컴퓨터 과학자들이 최초의 레이저 프린터에서 작업하다가 문제점을 발견했다. 저해상도에서 끔찍하게 보이게 만들지 않은 채로 디지털 서체의 스케일을 어떻게 늘리느냐였다. 픽셀로 하는 생각을 멈춰야 한다.

가령 세리프가 있는 “H” 서체를 가정해 보자. 이 “H”는 고해상도에서도 잘 보이도록 디자인했지만, 크기를 늘리는 경우, 세리프나 뿌리 부분이 부분적으로만 픽셀을 채우는 등,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 이들 픽셀을 어떻게 처리할까? 꺼야 하나, 켜야 하나?

이 문제를 라운딩(rounding) 문제라 한다. 문자의 어느 부분이든 픽셀을 넘어서게 되면, 크기를 늘려도 픽셀을 완전히 채울 수 있을 테지만, 뒤틀려 보이는 결과를 낼 것이다. 픽셀을 아예 끄도록 결정할 경우에도 정보를 잃는 결과가 나온다. 문자의 중요한 부분이 완전히 사라지는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70년대에는 이 문제가 상당히 까다로웠고, 해결책은 하나 뿐이었다. 여러 크기에서도 잘 보이도록 일일이 손수 수정하기였다. 시간과 수고를 많이 들여야 할 뿐만 아니라 당시 컴퓨터 스토리지는 극도로 비쌀 때였다. 모든 해상도에 표시하기 위한 목적만으로, 수동 작업한 40-50 개의 별다른 Times New Roman 서체를 컴퓨터나 레이저 프린터에 저장해 놓기는 값비싼 스토리지의 낭비이기도 했다. 차라리 40-50 개의 별다른 서체를 저장하는 편이 나았다.

그러나 컴퓨터 과학자인, University of Nottingham의 브레일스포드(David Brailsford) 교수는 디지털 서체의 이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해냈다. 브레일스포드 교수는 라운딩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할 방법을 고안한 “서체 마술사”이기도 하다.

The Font Magicians – Computerphile – YouTube

1982년, 제록스 PARC 연구소를 떠난 두 명의 컴퓨터학자들이 새로이 Adobe Systems라는 회사를 차린다. 오로지 서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회사였다. 그리고 2년 후, 어도비는 라운딩 문제를 마침내 해결한 컴퓨터 언어, 포스트스크립트(PostScript)를 선보였다.

포스트스크립트는 어떻게 작동할까? 초창기 컴퓨터 서체는 서체를 픽셀로 이뤄진 조그마한 컴퓨터 이미지인 비트맵으로 저장했다. 그때문에 라운딩 문제가 발생했다. 어도비의 아이디어는, 서체를 그림이 아니라, 디스크립션(description)으로 저장한다는 것이었다. 점과 선, 곡선과 모양과 같은 기하학적 원리를 사용함으로써, 서체 디자이너는 어떻게 보여야 하는지 묘사(description)를 하면 서체를 만들 수 있었다. 포스트스크립트 시스템이 이 디스크립션을 마지막 순간, 픽셀로 렌더링하여, 별다른 크기에 올바로 렌더링되도록 필요한 서체를 조정(tweak)하는 식이다.


Adobe ad, 1987
포스트스크립트가 있으면, 서체를 한 벌만 만들어도 각 서체 크기별로 수동 작업을 해야 할 걱정이 없었다. 포스트스크립트는 서체가 어떻게 보여야 한다는, 일종의 디스크립션일 뿐이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힌트”를 사용하여 컴퓨터나 레이저프린터에게 서체의 어느 부분을 별다른 해상도에서 제일 중요하게 렌더링해야 하는지 말해줄 수 있다. 가령 “H”를 얼마나 작게 렌더링하느냐에 관계 없이 중간에 놓인 선은 절대로 지우지 말도록 명령할 수 있는 식이다.

이 깔끔한 혁신으로 컴퓨터 프린터는 전통적인 인쇄와의 경쟁을 뛰어 넘어서 80년대 중반, 데스크톱 출판 혁명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 게다가 마침내 디자이너가 프린터와 마찬가지로 최대한 디테일하게 서체를 만들어낼 수도 있게 됐다.

컴퓨터 출력의 초창기에 대한 더 많은 정보는 브레일스포드 교수의 YouTube 채널을 참조하시기 바란다.

JOHN BROWNLEE

John Brownlee is a writer who lives in Boston with two irate parakeet and a fiancée of more exquisite pluma…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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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4, 2014 | 8:00 AM
How Adobe Solved The Biggest Problem In Digital Font Design | Co.Design | business + design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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