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티 코튼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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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코튼 퇴임

케이티 코튼 퇴임

By John Gruber

Katie Cotton

Wednesday, 7 May 2014

오랜 기간 애플의 홍보 책임자였던 케이티 코튼(Katie Cotton)이 은퇴한다. 이 소식은 팩츠코스키(John Paczkowski)가 특종으로 내보냈다.

코튼은 애플에서 제일 강력한 임원 중 하나였으며, 애플 브랜드를 둘러싼 수수께끼와 같은 고유성을 다진 핵심 인사였다. 그녀의 퇴직은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성명서에서 애플 대변인인 다울링(Steve Dowling)은 그녀가 18년 넘게 애플에 헌신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하며, 우리는 정말 그녀를 그리워할 겁니다.” 코멘트를 요청했을 때 코튼은 본지(Code/red)에, 퇴직 결정이 커리어에서 제일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답했다. “어려웠어요. 애플은 제 마음과 영혼의 일부니까요.”

2010년 7월 당시 필자는 최근에 거의 없었던 애플의 진정한 홍보 위기를 목격했었다. 아이폰 4의 안테나게이트(Antennagate)다. 제품을 발표할 때마다 제품에 대한 묘사를 강력히 통제하기로 유명하지만, 안테나게이트 기사는 통제 밖이었다. 아이폰 4를 특정 방식으로 쥘 경우 신호를 못 잡기 때문에 통화를 할 수 없고, 결국 다시 통화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터무니 없는 이야기이지만 반박할 필요가 있었다. 이 사태가 얼마나 심각했으면 더 큰 사태 방지를 위해 스티브 잡스가 하와이 휴가중 되돌아 올 정도였다.

이벤트는 금요일에 개최됐고, 전례 없는 일이었다. 즉, “월요일까지 기다릴 수조차 없다“였기 때문이다. 더 확산되기 전에 진화가 필요했다. 급한 언론 컨퍼런스가 금요일에 열리지는 않는다.

당시 애플 PR 대표가 며칠 앞서서 필자에게 혹시 금주중에 있을 프레스 이벤트에 오실 수 있는지 물어 봤었다. 당시 필자는 여름 감기를 오래 앓고 있어서 평소보다 별로 마음이 가지 않는 대륙간 비행기가 내키지 않았었지만, 꾀병을 부리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감기중이기는 한데, 실제로 갈 때 쯤이면 거의 나을 거라 얘기했다. 왠지 놓치면 안 될 것 같은 이벤트라는 생각이었다. (그 느낌이 옳았다.)

하지만 “좋아요. 오실 수 있다면 초대 받으신 겁니다.”라는 최종 확인이 목요일 오후까지 오지 않았었다. 이벤트 개최 딱 18시간 전이었는데도 말이다. 그래서 오후 3시에 Priceline에서 비행기를 예약하고, 3시간 후 비행기를 타서 필라델피아에서 샌프란시스코로 향했다.1

이벤트의 언론사 목록은 상당히 적었다. 이제까지 본 애플 이벤트 중에서 제일 참여자가 적었는데, 애플 캠퍼스 타운홀에서 열린 이벤트의 영상을 여기서 보실 수 있다. 거의 채워지지도 않았고, 타운홀 자체가 큰 빌딩이 아니었다. 이제까지 참가한 다른 애플 이벤트는 모두 다 서 있어야 했었다.

필자는 목에 거대한 SLR 카메라를 달고 자리를 찾았는데 오히려 선택을 할 수가 있었다. 이벤트 내내 사진 촬영을 원하는 경우에는 뒤쪽 좌석, 사진을 포기한다면 앞쪽 세 번째 열이었다. 사실 필자에게 카메라는 잉여에 가깝다. 사진이 거의 안 올라오는 웹사이트를 운영하기 때문에, 필자는 세 번째 열에 앉았다. 언제나처럼 첫 두 줄은 애플의 수석 임원진과 직원들이 차지했다.

자리에 앉자 둘째 열에 케이티 코튼이 앉아서 필자에게 미소 지으며 인사 했었다. “존, 안녕하세요. 오셔서 좋네요. 감기는 어때요?”

좋았다. 감기는 이제 기억 이상의 것이 아니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하지만 먼저 좀 물어봐야 했었다. “아니 어떻게 제가 감기 걸린 줄 아셨나요?”

그때 필자 바로 앞에 앉아 있던 조쉬악(Greg Joswiak)이 필자를 돌아보고는, “존, 케이티는 모든 걸 다 알아요.”라 말했다.

대기업 대다수는 PR 에이전시를 외주로 맡기지만 애플안 안 그렇다. 애플의 내부 홍보팀은 그 자체로 세계 최고급 에이전시이다. 이 팀은 오로지 코튼의 리더십으로 만들어졌었다.

코튼은 애플의 수석 임원진 웹사이트에 사진도 올리지 않았지만, 필자는 그녀가 언제나 애플 내의 소수 권력 중 하나라 느끼고 있었다. 프레스 이벤트에서 촬영한 스티브 잡스나 팀 쿡 사진을 찾기란 어렵지 않다. 하지만 그녀 사진은 없다. 팩츠코스키가 잘 묘사했듯, 케이티 코튼은 “애플 브랜드를 둘러싼 수수께끼와 같은 고유성을 다진 핵심 인사였다”.

시대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1. 애플은 언론사 이벤트의 여비를 내주지 않는다. 설사 제공한다 하더라도 필자는 받지 않았을 것이다. 거의 마지막 순간에 예약을 했고, United 직항에 $1,600 짜리 이코노미석으로서, 돌아올 때는 Frontier에 덴버에서 중간 기착을 하는 표였다. 인정 사정 없기는 하지만, 흔치 않게 애플 내면을 볼 수 있을 좋은 기회였다.

Daring Fireball: Katie Cotton

위민복님이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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